2015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입소 현황
말티즈 7756마리 전체 13% 푸들 8% 시츄 6%
많이 키우는 만큼 버려지는 개들도 많은 탓
지난해 말티즈 푸들 시츄 진돗개 순으로 실종이나 유기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견종으로서 그만큼 주인을 잃는 개들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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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개는 5만8380마리, 고양이는 2만708마리가 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동물보호소는 주인을 잃고 헤매는 동물들이 1차로 맡겨지는 곳이다. 버려진 경우가 대부분으로 추정되지만 길을 잃고 헤매는 동물들도 이곳으로 오게 된다. 개와 고양이 외에 기타 동물들도 이곳으로 온다.
동물보호소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일정 기간의 공고 및 보호 기간을 거쳐 원래 주인을 찾아 주거나 새주인을 맞이하도록 하며, 새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 처리한다.
입소 동물의 수는 개는 전년보다 0.9% 늘었고, 고양이는 1.8% 증가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개에 대해 총 39종의 견종별 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믹스견이 전체의 45.5%인 2만6567마리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믹스견 비중이 이처럼 높은 것은 믹스견 자체 비중도 만만치 않겠지만 보호소의 견종 구별 능력과 함께 입소시 더러워져 있는 외모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티즈가 7756마리 입소, 전체의 13.3%에 달했다. 푸들이 4872마리(8.3%)로 말티즈 뒤를 이었고, 시츄 3741마리(6.4%), 진돗개 2628마리(4.5%), 요크셔테리어 2320마리(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이들 견종이 우리나라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견종인 탓도 있다. 많이 키울 수록 버려지거나 길을 잃을 가능성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슈나우저, 골든리트리버, 미니어처 핀셔 등도 입소 비중이 1%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