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놀기 좋아하는 보호소 출신 노령견이 장난감 한 상자를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틱톡 유저 크리시(Chrissy) 씨는 최근 한 동물 보호소가 구조한 암컷 개 '샐리 메이(Sallie Mae)'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고 있다.
샐리 메이는 비록 노령견이지만 활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녀석은 장난감을 던지면 다시 가져오는 '물어오기 놀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크리시 씨는 샐리 메이의 취향을 저격한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
크리시 씨가 지난 11일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장난감을 입에 물고 있는 샐리 메이를 보여준다.
샐리 메이의 옆에는 장난감 상자 하나가 놓여있었다. 이어 샐리 메이와 함께 있는 누군가가 녀석에게 "이건 널 위한 거야"라고 말하며 상자 안에 있던 장난감 중 하나를 내밀었다.
그러자 샐리 메이는 흥분하며 몸을 움직였다. 입에 물고 있던 장난감을 놓지도 않고 새로운 장난감을 덥석 물려고 한 녀석.
하지만 입으로 장난감을 2개나 모두 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샐리 메이는 원래 물고 있던 장난감을 내려놓고 새로운 장난감을 물고 놀기 시작했다.
이어 다른 장난감들도 던져주자 샐리 메이는 모두 하나씩 입으로 물고 '삑삑' 소리를 내면서 자신을 위한 선물을 만끽했다.
보호소에서 살았다면 이렇게 많은 장난감을 갖기 어려웠겠지만, 크리시 씨의 사랑으로 샐리 메이는 늘그막에나마 좋아하는 장난감을 마음껏 갖고 놀 수 있게 됐다.
해당 영상은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울고 있습니다. 녀석을 사랑해줘서 감사해요", "샐리 메이는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가질 자격이 있어요", "저를 울게 만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