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바다 위 보트에 접근해서 몸으로 들이받은 고래 때문에 한 남성이 공포에 질렸으나 위기를 모면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험가 톰 와딩턴(Tom Waddington) 씨는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다가 놀라운 일을 겪었다.
당시 와딩턴 씨가 타고 있는 보트 주변으론 야생 고래 떼가 몰려들었다. 언뜻 보면 경이로운 순간이었겠지만, 그는 두려움을 느꼈다는데.
지난달 8일, 와딩턴 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고래 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와딩턴 씨는 고래 떼를 보면서 "이거 정말 멋지네요"라며 감탄한다.
와딩턴 씨가 발견한 고래들은 '참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였다. 참거두고래는 고래목 거두고래과에 속하며, 대서양에서 서식한다.
고래들을 보며 놀라워하던 와딩턴 씨는 마냥 기뻐하진 못했다. 고래들 중 한 녀석이 보트에 몸을 들이받았기 때문. 이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아울러 열 마리 정도였던 고래 떼는 점점 더 늘어났다. 고래 무리에 둘러싸인 와딩턴 씨는 간담이 서늘해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시간이 흐르자 고래 떼는 다른 곳으로 헤엄쳐갔고 와딩턴 씨는 다시 노를 저을 수 있었단다.
와딩턴 씨의 모험을 지켜본 네티즌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네요",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 "믿을 수가 없네요"라며 놀라운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