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억지로 약 먹은 강아지가 표정만으로 약의 맛을 알려준 모습에 네티즌의 시선이 쏠렸다고 지난 26일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다니 브레네스(Dani Brenes) 씨는 인턴 연수를 받았다.
다니 씨가 인턴으로 몸담은 곳은 한 동물병원. 이곳에선 매우 어린 강아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데.
지난 18일 다니 씨가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강아지에게 약을 먹이고 있다.
여성이 강아지에게 준 약은 진드기 약이었다. 개가 진드기에 물릴 경우, 여러 감염질환을 앓을 수 있으므로 치료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이 그렇듯이, 진드기 약도 무척 쓴 모양이다.
여성이 강아지의 입에 억지로 약이 들어간 주사기를 밀어 넣자 녀석은 거세게 머리를 흔들며 혀를 내밀었다.
안타깝게도(?) 아직 약은 남아 있었다. 작은 몸으로 반항할 수 없던 녀석은 남은 약을 먹더니 진저리를 쳤다. 마치 '이건 너무 써요!'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
머리를 흔들며 얼굴을 찌푸리던 강아지는 약을 다 먹은 후에야 편안해질 수 있었단다.
진드기 약을 강제 복용(?)한 강아지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이들은 "약이 써서 그런가 봐요. 귀여워요", "귀여워서 계속 보게 돼요", "나한테 왜 이러냐고 하는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