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밖에서 강아지가 '도마뱀'을 물어와 주인에게 충격을 안겼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수컷 래브라도 '부기 레인(Boogie Laine, 이하 부기)'은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다.
귀여운 부기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지만, 최근 아주 소름 돋는 사고(?)를 쳤다는데.
부기의 주인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엄마와 아빠는 제 선물을 좋아하지 않았어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부기는 집 밖을 돌아다니고 있다.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녀석. 자세히 보면 어떤 동물의 꼬리가 부기의 입 밖으로 빠져나와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부기는 도마뱀을 물고 온 것이었다. 이에 부기의 주인은 다급하게 "얼른 뱉어. 부기, 얼른 뱉으라니까"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부기는 도마뱀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녀석은 고집스럽게 도마뱀을 물고선 자리를 슬슬 피하더니 아예 수영장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엉뚱한 부기의 돌발 행동을 지켜본 네티즌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저희 집 개 입에도 꼬리가 나와 있었는데 쥐였습니다", "녀석에게 음식을 주세요", "제 반려견은 저한테 죽은 뱀을 줬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부기는 도마뱀을 먹지 않았다. 부기의 주인은 댓글을 통해 "녀석은 도마뱀을 삼키지 않았습니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