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가을철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반려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에 따라 매년 1회 반려동물에게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마친 반려동물의 경우 재접종 하지 않아도 된다.
동·읍 지역은 17곳의 협력 동물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면 지역의 경우 신청 시 전담 공수의를 통해 접종할 수 있다.
협력 동물병원 목록은 세종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 지역 주민의 경우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산업 담당을 통해 신청하면 출장 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개의 경우 동물등록이 완료돼 있어야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미등록 개의 경우 당일 동물등록 후 접종하면 된다.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백신은 1,600마리 분량으로 한정돼 있어 소진 시 사업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반려견과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을 맞아 광견병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