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희망을 포기한 채 벽만 바라보며 앉아 있던 보호소 개가 짠한 모습 덕분에 입양을 가게 됐다고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동물 구조를 하는 여성 달리(Dali)는 지난 3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플로리라주 동물보호소(Florida's Saving Sage Animal Rescue)에서 촬영한 해당 영상 속에는 유기견 '팅커(Tinker)'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희망을 포기한 것처럼 벽을 보고 있는 팅커. 케이지 문이 열려있지만, 사람을 등진 채 체념한 듯 앉아있는 모습이다.

달리는 "팅커는 꼭 안아주고 싶은 정말 사랑스러운 어린 소녀입니다. 그러나 녀석은 겁이 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이 녀석이 집을 구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녀가 공격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팅커의 안타까운 모습을 담은 영상은 SNS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우려와 달리 팅커는 처음 만난 가족에게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릴 정도로 순식간에 마음을 열었다.

그렇게 팅커는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겨 환한 웃음을 지은 채 영원한 집으로 향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