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야생곰이 민가의 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에이미 홀트'가 자신의 집 앞을 찾은 예상치 못한 손님을 CCTV로 목격한 것이죠.
당시 에이미는 밤 10시경, 현관 앞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도둑이라도 든 걸까요? 조심스레 CCTV를 확인해 봤더니 문 앞 있던 것은 바로 호기심 많은 야생곰이었습니다.
곰은 현관을 이리저리 탐색하더니 두 발로 일어서서 유리창을 밀어보고, 앞발로 문을 긁었는데요. 마치 "문 좀 열어달라"고 하는 것만 같네요.
에이미는 곰을 내쫓기 위해 크게 목소리도 내보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봤지만, 곰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한 모습으로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이미와 남편은 이미 몇 차례 곰과의 만남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사건도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곰과의 만남은 시골 생활의 일부"라는군요.
오히려 이런 순간들이 그들 부부에게는 소소한 시골의 즐거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에는 댓글로 "곰이 이렇게 유유자적한 모습이라니!", "곰이 정말 문 열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