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남성이 외딴 길에 버려진 강아지들을 발견하고 다가가자 허겁지겁 달려오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최근 조지아주의 한 오지에 버려진 다섯 마리 강아지들이 구조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자동차 애호가인 로버트는 트럭 운전 영상을 찍기 위해 한적한 장소를 찾으러 나온 참이었다. 그런데 진흙탕이 된 길에서 떠돌고 있는 강아지 다섯 마리를 발견했다.
주변에는 집이나 건물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강아지들의 상태와 크기를 보면 누군가 길에 강아지들을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진흙탕이 된 길옆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녀석들을 보고 마음이 쓰였던 로버트는 강아지들을 불러 모았다. 그러자 강아지들이 일제히 달려와 로버트를 반기는 모습이다.
혹시 이 마음씨 착한 남자가 자신들을 구해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듯 꼬리를 마구 흔드는 녀석들. 곧 날씨도 안 좋아질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로버트는 이 강아지들을 모두 구조하기로 마음먹었다.
사람도 안 다니는 이 외진 곳에 강아지들만 두고 가버린 사람은 누구였을까. 로버트가 마침 길을 지나가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강아지들은 굳은 날씨 속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지난 15일 로버트가 자신이 틱톡 계정에 올린 이 영상은 2천3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네티즌들은 "감동적인 이야기다", "로버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럴 때 그냥 못 본 척하고 지나쳤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osf I can’t believe someone would just abandon these little babies out here. #puppies #abandoned #puppydistributionsystem ♬ original sound - RONOSF
로버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아지들의 입양을 홍보했고, 결국 모든 강아지가 새로운 가정을 찾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다른 동물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면 지역 동물 보호소에 기부하거나 동물을 입양하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