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학교 카페테리아에 새끼 흑곰이 침입해 모든 학생들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산악전문 매체 'Unofficial Network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중학교 'Aspen School District Middle School'에선 최근 비일상적인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학교 카페테리아에는 검정색 곰이 들어왔다는데. 녀석은 성체가 아닌, 작은 새끼곰이었단다.
이 새끼곰은 왜 갑자기 학교에 침입한 걸까.
학교 측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곰이 학교 카페테리아에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새끼곰은 카페테리아 창가에 올라가 있다. 창문 하나 크기보다 작은 녀석은 겉보기엔 귀여워 보이지만, 실체는 야생곰인지라 조심해야하는 상황.
경찰과 야생 동물 관리국 등 당국 기관들은 사태를 해결하고자 학교로 출동했다.
이날 새끼곰의 침입으로 학교 학생들은 다른 건물로 대피를 해야 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체육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의하면, 새끼곰은 학교 급식실에서 풍긴 음식 냄새를 맡은 듯하다. 배가 고팠는지 학교로 슬그머니 들어왔던 녀석.
겨울잠을 자는 곰은 가을에 많은 음식을 섭취한단다. 따라서 이 시기에 곰의 침입을 막으려면, 곰을 유인할 수 있는 음식은 치워야하고 모든 문과 창문을 잠가야 한다.
결국 소동을 일으킨 새끼곰은 포획됐고, 학생들은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녀석은 단지 맛있는 음식을 원한 겁니다", "곰은 음식 냄새를 맡습니다. 어디를 가든 주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