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파트 야외에서 오동통한 뱀이 포획된 가운데 경찰이 뱀의 주인을 찾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orth penn now'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토와멘친에 위치한 아파트 부지에선 뱀 1마리가 발견돼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뱀은 일반적인 뱀이 아니라 몸 크기가 큰 '비단뱀(Python)'이었다는데.
뱀목 비단뱀과에 속하는 비단뱀은 몸 길이가 약 1m~6m에 달하며 먹이를 몸으로 감아서 질식시킨 다음 잡아먹는다.
오늘의 주인공은 'Blood python'으로, 비단뱀답게 커다란 몸을 지녀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다행히 뱀은 무사히 포획됐다. 경찰이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통 안에 담겨진 뱀을 보여준다.
경찰에 의하면, 녀석은 누군가가 키우던 반려동물인 듯하다. 배불리 잘 먹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 실제로 녀석의 몸은 전반적으로 통통했다.
따라서 녀석은 이 지역의 토종뱀이 아니라 집을 탈출한 반려동물일 확률이 높단다.
경찰은 "이 용의자는 야외에서 체포됐습니다. 녀석이 어디에서 실종됐는지 아시는 분은 연락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이 빨리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주인이 찾으러 오면 좋겠어요"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