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외국 이민 생활을 하다 보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집 뒷마당에 강아지 두 마리가 나타나 집주인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으로 이민한 지 1년도 안 된 '이민 새내기'라는 덱스터 님은 최근 신기한 일을 겪었다는데요. 때는 어느 한적한 날 오후, 덱스터 님은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려 뒷마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뒷마당에서 정체 모를 검은 생명체들이 보이는 것입니다. 처음엔 새인 줄 알았다는데요. 알고 보니 자그마한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가 뽈뽈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덱스터 님은 너무 놀랐는데요. 정작 남의 집에 무단침입(?)한 이 꼬물이들은 집주인을 보고 놀라기는커녕 꼬리를 흔들며 덱스터 님 주변을 맴도는 모습입니다.
덱스터 님이 쓰레기를 버리러 가니 귀를 펄럭거리며 따라오는 녀석들. 만져주면 좋다고 배를 까는 모습을 보니 누군가 키우던 강아지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어떻게 이 강아지들의 주인을 찾아줘야 할지 덱스터 님은 막막하기만 했다는데요. 그런 마음도 모르는 듯 강아지들은 그저 잔뜩 똥꼬발랄한 모습입니다.
일단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와야 했기 때문에 덱스터 님은 강아지들에게 물을 주고 학교로 향했는데요. 마침 만난 이웃 주민에게 자초지총을 이야기했더니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동네 커뮤니티에 이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요크셔테리어들이 뒷마당을 탈출했다"며 도움을 청하는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연락을 하니 견주가 바로 찾아와 강아지들을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똥꼬발랄 요크셔테리어들의 일탈은 이렇게 끝이 났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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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님은 지난달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인 아닌 사람을 주인인 양. 자기 집이 아닌데 자기 집인양ㅋㅋ" "주인을 찾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무단침입이지만 너무 귀엽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