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거의 대부분 집사들에게 고양이 목욕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목욕을 피하고 싶은 존재는 바로 고양이 자신일 것입니다.
'두유'라는 이름의 고양이에게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집사가 자신을 화장실로 끌고가(?) 세면대 위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털도 젖고 몸도 답답해지는 이 목욕을 대체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두유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생각 뿐인가 봅니다.
절박한 나머지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양발로 부여잡고 버티기 시작하는데요.
이대로 목욕 당할 순 없어...끝까지 버텨..!!
절대로 집사에게 순순히 끌려가지 않겠다는 결의에 찬 눈빛(?)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집사가 직접 손으로 두유를 끌어내려고 해보지만 몸에 힘을 풀지않고 계속 수도꼭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군요. 하지만 결국 집사에 의해 '강제 목욕'을 당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집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것인데요. 지금까지 23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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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싫다옹ㅋㅋ" "못틀게 꽉 잡고 있는거?" "진짜 귀여워 왜 이러고 있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의 조상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사막이다보니 본능적으로 물에 익숙하지 않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털이 물에 젖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움직임이 둔해져 고양이의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거기다 털이 젖어 체온 조절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물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어떤 집고양이들은 거리낌없이 목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심지어 스스로 물놀이까지 즐기는 고양이도 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물에 심각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에게 굳이 목욕을 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털에 이물질이 묻었거나 오염됐을때, 피부 질환이 생겼을 때는 목욕을 시켜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