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연륜 있는 노령견과 어린 고양이는 친구가 됐습니다. 두 녀석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컷 노령견 '듀크(Duke)'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듀크의 견주는 보살핌이 필요한 새끼 고양이 '스카우트(Scout)'를 집에 데려왔는데요.
기특하게도 듀크는 스카우트에게 텃세를 부리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스카우트의 친구가 돼주었죠.
지난 21일 듀크의 견주는 인스타그램 계정(@three.white.barns)을 통해 "뜻밖의 우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듀크는 조그마한 솜뭉치(?)의 장난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원래 듀크는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었다는데요.
하지만 스카우트가 너무 귀여웠던 건지 듀크는 종일 녀석과 함께 있습니다. 의젓하게 스카우트를 지켜주기도 했죠.
듀크보다 몇 배는 더 작은 스카우트는 듀크가 별로 무섭지 않은가 봅니다. 나이 많은 듀크에게 안정감을 느낀 걸까요. 스카우트는 나무에 붙은 매미처럼 듀크 곁에 붙어있습니다.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종도 다르지만,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절친이 된 듀크와 스카우트.
두 녀석의 우정을 지켜본 네티즌은 "너무 사랑스러워", "내 마음을 녹여버렸네", "최고의 친구", "아름다운 우정이야"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