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골든 리트리버의 식탐은 유명합니다. 마음대로 먹고 싶은 걸 먹을 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사람 음식이 탐나 갈등하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당시 '하늘이'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는 보호자는 주방에서 누군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한 5분 동안 이어지는 '낑낑' 소리에 나가보니 아니나다를까, 하늘이가 주방에서 혼자 싱크대 위를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하늘이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바로 식빵과 고구마가 있었는데요. 하나같이 강아지들의 식탐을 자극하는 것들입니다.
사실 이 정도 높이는 하늘이가 마음만 먹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식빵과 고구마를 챙겨올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간 보호자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 뻔했습니다. 기특하게도 하늘이는 스스로 자신의 식탐을 꾹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식빵과 고구마의 유혹이 너무나 강했던 걸까요? 하늘이는 음식을 포기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방에 서서 낑낑대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갔나 봅니다.
바로 그때 보호자가 주방에 나타난 것인데요. 하늘이는 혹시 보호자가 이 음식들을 먹도록 허락해주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살짝 고개를 젖힌 채 아련한 눈빛으로 말없이 보호자만 쳐다보는 녀석.
하지만 아무리 간절하게 바라봐도 하늘이는 이 날 이미 간식을 많이 먹은 상태라, 보호자는 아무 것도 줄 수 없었다는군요.
결국 안 된다는 슬픈(?)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급도로 시무룩해진 하늘이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보호님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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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착해. 귀여워" "45도 꺾인 고개는 어쩔겨~" "애들이 참 착해요 맘먹으며 싱크대도 부실 수 있을 거 같은데" "너무 아련한 표정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