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쓰레기 수거함 구멍으로 고양이 머리가 튀어나왔습니다. 모형도, 장난감도 아닌 '진짜' 고양이 머리였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포트콜린스에선 한 목격자가 쓰레기 수거함에서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포착했습니다.
이 목격자는 수거함 구멍에 삐져나와있는 동물의 신체 일부분을 발견했는데요. 살아있는 아기 고양이의 머리만 튀어나온 상황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된 걸까요.
당시 쓰레기 수거함 속에 있던 고양이는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했습니다. 고양이가 왜 이곳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녀석은 바닥 쪽에 있는 구멍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몸 크기에 비해 구멍이 작았나봅니다. 녀석의 머리만 밖으로 빠져나오고 몸은 구멍에 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지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맨 손으로는 고양이를 구조할 수 없었기에 중장비를 동원해야했습니다.
또한 동물병원 'Colorado State University Veterinary Teaching Hospital'의 수의사인 아만다 카바나흐(Amanda Cavanagh) 박사가 고양이가 긴장하지 않도록 진정제를 투여해줬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협업으로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병원은 지난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의 구조 소식을 알리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어렵사리 구조된 고양이는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현재 동물 보호소 'NOCO Humane'의 보호를 받고 있답니다.
작은 생명을 소중히 구해준 사람들의 활약상은 네티즌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줬습니다. 이들은 "여러분 모두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불쌍한 고양이. 너무 감사해요", "이건 대단하네요"라며 엄지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