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을 하던 반려견과 견주 앞에 하늘에서 새가 뚝 떨어지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는 "밍키랑 산책 중 하늘에서 툭 떨어졌다..."라는 글귀가 들어간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닉네임 '밍키언니' 님(이하 제보자)은 당시 반려견 '밍키'와 산책을 하다 깜짝 놀랄 일을 경험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새 한 마리가 떨어진 것이다.
새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그저 '황당한 일'로 치부하고 가던 길을 갈 수도 있었겠지만, 제보자는 새를 외면하지 않았다.
우선 자리에 앉아 급한 대로 새의 가슴을 두 손가락으로 눌러주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봤는데. 제보자의 도움 덕분인지 새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력이 너무 없었기에 새를 집으로 데려갔다는데. 제보자는 "담요를 덮어주고 돌봐줬지만 충격이 컸는지 안타깝게도 하늘나라에 갔다"며 "기도와 함께 잘 보내줬다. 좋은 결말이 아니라 아쉽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어쩌다 새가 하늘에서 떨어진 걸까. 추측하기로 날아다니다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야생 새를 발견한다면 우선 새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가 진짜로 다쳐서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지만, 어린 새가 비행 연습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새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다면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새가 차도 등 위험한 장소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급히 보호가 필요하다면, 숨구멍을 뚫은 작은 상자에 들어가게 해주고 주변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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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지요" "인류애 살아나는 영상" "병균 있다고 더럽다며 근처에도 안 가는 사람도 많은데 따뜻한 분이네요" "당장 급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