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시각장애를 가진 고양이가 형제자매와 떨어진 아기 고양이를 지켜주려 애쓰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는 한 고양이 집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fost.er_kittens에 공개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시각장애 고양이 '노이'가 보여준 특별한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영상 속 노이는 계단 아래로 내려와 형제자매들과 떨어진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옆을 지켜주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노이가 시각장애묘라는 것인데요. 그래서 한 번에 새끼 고양이를 찾아내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는 것이었습니다.
보호자에 따르면 노이는 평소 발로 주변을 더듬어 상황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긴장할 때는 빠르게 발을 움직여 마치 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발톱을 세우지 않고 부드럽게 터치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특이한 행동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이 노이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이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개의치 않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 고양이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나 봅니다. 앞은 보이지 않아도 책임감은 그 누구 못지않은 모습이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시각장애가 있어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니" "고양이가 작은 보호자네" "너무 착한 고양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