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흥이 넘치면 시도 때도 없이 '댄싱머신'이 되는 집사. 그런 집사를 매일 보는 반려견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는 닉네임 '찹쌀누나' 님(이하 보호자)이 올린 영상 한 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당시 보호자님은 갑자기 흥이 샘솟았는지, 거울 앞에서 한바탕 댄스 무대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사실, 보호자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반려견 '찹쌀이'가 바로 앞에 앉아 '1열 직관'을 하고 있군요.
그런데 찹쌀이는 그다지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데요. 심드렁한 표정으로 보호자를 올려다보더니 하품을 하는 모습입니다.
보호자님은 "제가 찹쌀이 앞에서 호들갑도 자주 떨고 춤도 자주 추다 보니, 찹쌀이가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 '집사니까 봐주긴 할게'라는 듯, 관심은 주고 있지만 이제는 지긋지긋(?)하다는 눈치입니다. 아마 그동안 수없이 많은 집사의 춤사위를 본 것 같군요.
"특히 눈동자가 유난히 사람 같아서 웃기다"며 혼자 보기 아까워 영상으로 남겼다는 보호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언니 강아지가 하품하는 건 하지 말라는 거래" "앞을 봐도 보이고 뒤를 봐도 보이네..." "눈으로 말하고 있잖아요 적당히 하라고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찹쌀이는 유기견 어미에게서 태어난 강아지였다는데요. 지역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보호자가 입양했다고 합니다.
보호자님은 찹쌀이의 매력 포인트라면 '진돗개 같은 왕대두 얼굴과 짧뚱한 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하얀 속눈썹의 쌍커플이 정말 매력적이라는군요.
"찹쌀이는 애교 많고 순딩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믹스견"이라는 보호자. 비록 종종 텐션이 과한 것 같긴 하지만, 집사도 찹쌀이에게 둘도 없는 최고의 가족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