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에게 구타를 당한 강아지가 미소를 잃지 않은 모습이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녹였다.
미국 매체 'Belleville News-Democrat'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아픈 과거를 가진 10개월생 암컷 믹스견 '홉스카치(Hopscotch)'의 견생 스토리를 소개했다.
매체에 의하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PAWS Chicago'의 보호를 받고 있는 홉스카치에겐 원래 주인이 있었다.
하지만 전 주인은 어린 홉스카치를 잔인하게 때렸단다. 다행히 한 목격자가 전 주인이 홉스카치를 구타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 뒤 조치를 취한 덕분에 홉스카치는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된 홉스카치는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는지 몸의 털이 엉켜 있어서 면도가 필요했다. 털을 면도하는 과정에서 학대 때문에 생긴 멍 자국도 발견됐다.
그럼에도 아픈 과거는 홉스카치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보호소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홉스카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홉스카치는 사람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거나 발랄하게 뛰어다니며 새로운 견생을 즐기고 있다.
현재 홉스카치는 위탁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단다. 녀석은 다른 개들과 힘겨루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면서 놀라운 친화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제 따뜻한 가족을 만날 일만 남은 홉스카치. 아마 새로운 가족은 사랑스러운 홉스카치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듯하다.
다수 네티즌은 "너는 훌륭한 가족을 만날 자격이 있어", "행복하고 안전한 집을 찾길 바라", "너는 소중해"라며 녀석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