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하지가 마비됐으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역경을 이겨낸 강아지의 사연을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he State'가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1살짜리 수컷 강아지 '츄로(Churro)'는 완전히 걷지 못하는 장애견이었다.
거리에서 발견된 츄로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지만, 녀석의 처지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았다는데.
걷지 못한 츄로는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츄로로선 녀석을 입양해줄 사람을 찾기 어려웠고, 안락사를 당할 수도 있었다.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한 츄로.
그런 츄로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단체가 나타났다. 녀석의 긴급한 상황을 알게 된 동물 보호 단체 'Black Tie Boston Rescue'는 츄로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단체의 도움을 받은 츄로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츄로에게 매우 필요한 척추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은 기적을 일으켰다.
수술 결과, 마비됐던 츄로의 다리가 움직였다. 다리를 쓰지 못했던 츄로는 마침내 마음껏 걸을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현재 츄로는 미국 플로리다의 위탁 가정에서 지내고 있다. 단체는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츄로는 수술을 잘 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녀석의 집을 찾기 시작했어요"라며 입양 가족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츄로. 기특한 츄로에겐 "아름다운 츄로. 행운을 빌어", "사랑이 가득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할게" 등 네티즌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