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제주도 가는 길! '한일고속 페리'

작성일: 2025.02.18 10:10:29

안녕하세요! 큰 개와 작은 개가 함께 지내는 반려생활 여행 에디터 호가 호수네입니다! 사이즈, 견종 제한 걱정 없이 함께 제주도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2시간 30분만에 제주 도착!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

≫ 항구 위치 : 전남 완도군 장보고대로 339 / 제주 제주시 임항로 111
≫ 운항 시간 : 완도→제주/ 02:30 출항, 15:00 출항, 제주→완도/ 07:20 출항, 19:30 출항
≫ 동반 규정 : 크기 제한 없이 펫룸, 펫존 동반 가능(아래 규정 확인)

🔉 방문 전 참고해주세요!
- 반려견 동반 탑승 시 필요한 준비물을 꼭 체크해주세요.
- 펫여권은 승선 일정 7일 전까지 사전 신청해야합니다.

깜빡 자고 일어나면 제주 도착해요!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는 완도에서 새벽 2시 30분에 출항하는 스케줄이 있어서 제주에 도착하면 아침 5시 반 정도됩니다.

비행기 타는 시간보다 오래 걸리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 완도까지의 시간도 길어 힘들긴 하지만, 강아지들과 함께 부둥켜 안고 같이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이 힘들지 않으신 중대형견 보호자님들은 배편을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알찬 제주 여행을 위해 퇴근 후 완도로 출발하여 새벽 배를 타고 아침에 도착하는 알뜰한 스케줄로 한일고속 배편 예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호가랑 호수랑 애용하는 한일고속 배편! 이용 규정 간단 요약]

🌿 1인당 1견만 동반 가능!! (ex. 3인 2견 가능, 4인 2견 가능/2인 3견 불가능)
🌿 규정상 하드 켄넬, 소프트 켄넬 사용 혹은 지참 필수(유모차, 슬링백 ×)
🌿 펫룸 내에서도 켄넬(케이지) 사용 권장
  🌿 켄넬에 넣은 채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 입마개 착용하여 걸어서 동반
  🌿 차량 탑승 시에는 별도로 켄넬 불필요(선박 탑승 시 승무원에게 미리 고지)
  🌿 선박 운항 중 탑승객은 차량 갑판으로 절대 이동 불가!!
🌿 펫여권은 탑승 7일 전 미리 폼 작성하여 신청 후 당일 탑승권 발권 시 수령 가능!

완도항 터미널에서 잠깐 눈 좀 붙일까요?

완도는 여객선 터미널이 아주 잘 되어있는데요. 특히 새벽에도 출항하는 배가 있어서 밤에도 냉난방이 잘 되는 편이라 차량을 미리 선적해두고도 아이들과 쉬기에 아주 좋습니다. 화장실도 크고, 정수기와 전자기기 충전기도 있답니다.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의 출입 규정은 [목줄, 가슴줄 착용, 케이지 탑승 시 동반 가능]입니다.

선내 출입 시에는 반드시 케이지에 탑승하여야하며, 케이지 탑승 이동이 어려운 친구들은 입마개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여객선 터미널은 아주 편하게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이므로 공격성이 있는 경우 케이지 탑승이나 입마개 착용이 필수입니다. 출항하기 전까지 편하게 머물다가 승선 시간이 되면 티켓과 신분증을 준비하여 승선하면 됩니다.

실버클라우드호 승선하러 가요

실버클라우드호는 완도에서 제주까지 2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는 빠른 배편입니다. 완도에서 새벽 2시 30분,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스케줄이 있는데, 앞서 소개드린 대로 호가호수는 새벽 배를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자는 시간대에 이동하는 경우 아이들도 피곤할 시간이라 조금은 더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할 것이고, 이른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스케줄도 하루 알차게 구성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럼 이제 실버클라우드호에 올라볼게요.

배에는 차량을 이미 선적해 둔 상태이니 승선 시간에 맞춰 아이들과 걸어서 배에 올라 타면 됩니다. 앞서 규정을 설명드렸다시피 다른 대중교통과 비슷한 맥락으로 한일고속 선박 이용 시에도 반려견의 얼굴부터 꼬리까지 모두 가릴 수 있는 형태의 이동장이 필요한데요.

한일고속 배편은 아무래도 중대형견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있다보니 켄넬 채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입마개를 착용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차량이나 펫룸까지 이동하는 통로만 해당되기 때문에 켄넬에 넣은 채로 이동이 어려운 중대형견의 경우에는 선박 내부 에스컬레이터부터 펫룸까지 5분 정도 입마개를 착용하여 이동을 하면됩니다.

이러한 이동 방식 때문에 대부분의 선박엔 펫룸을 이용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펫룸과 펫존은 바로 붙어있는 위치에 있어서 짧은 동선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펫룸 내에서는 반려견이 준비된 개별 케이지를 사용해야하는 규정이 있는데요. 성수기나 연휴, 주말이 아니라면 반려견 동반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저희도 이번에 다인실 펫룸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그래서 조금 더 자유롭게 머물 수 있었답니다.

한일고속 펫여권 & 펫존

한일고속 펫여권은 승선권 예매 후 탑승 7일 전에 한일고속 홈페이지에 있는 폼을 통해 미리 신청 하실 수 있답니다. 탑승자 정보와 아이 정보, 아이 사진을 보내면 되고, 승선 당일 탑승권 발권 시 여객선 터미널에서 탑승권과 함께 수령하실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일고속 페리를 이용하신다면 펫여권 꼭 받아보세요!!

그리고 실버클라우드호 내부에는 펫룸, 스페셜펫룸 뿐만 아니라 펫존이라는 놀이터도 있는데요. 야외 갑판에 인조잔디가 설치된 공간이라 아이들이 배를 처음 탑승하는 경우 객실 내부를 답답해 할 수도 있고, 실외 배변만 하는 친구들이라면 불편할 수 있는 순간에 이용하기에 딱 좋습니다. 바람 쐬면서 배변도 하고, 좁은 공간이지만 잠깐이나마 뛰어 놀 수도 있구요.

그리고 멋진 풍경과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이런 편의시설들을 잘 활용해서 배 타는 2시간 40분 지루하지 않도록 반려견과 함께 쉬고 즐기면서 제주로 가보자고요!

✔️ 반려생활 에디터 호가호수가 뽑은 POINT !

• 반려견 요금은 따로 없으며, 펫룸, 스페셜 펫룸 선택 가능해요.
• 반려견 사이즈 상관 없이 동반하여 탑승이 가능해요. (법적 맹견은 차량 탑승)
• 개인 차량을 제주까지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오늘은 호가호수와 함께 제주에 배 타는 방법,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 탑승 후기’를 소개해드렸어요.

다른 분들도 우리도 좋은 공간에 함께 오래 방문할 수 있도록 펫티켓과 에티켓 꼭 지켜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