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일하다가 오갈 데 없는 강아지를 발견한 직원이 강아지에게 놀라운 온정을 베풀었다고 지난 18일 미국 매체 'WRAL'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운송 서비스 기관 'Raleigh Transportation'의 직원들은 발렌타인 데이인 지난 14일 여느 때와 같이 근무를 시작했다가 작은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강아지는 공구함 뒤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었단다. 녀석은 춥고 배고픈 상태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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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eigh Transportation이 지난 1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사진은 직원들과 만난 강아지를 담고 있다.
매체에 의하면, 강아지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나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단다. 직원들은 불쌍한 강아지에게 점심을 주고 신선한 물도 배급했다.
목줄이나 정보가 없었기에 강아지가 어디에서 왔는지, 주인이 있는지를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저 직원들은 강아지가 바깥에서 추운 밤을 힘들게 견뎌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강아지를 동물들이 가득한 과밀 동물 보호소로 보내는 것을 염려했다. 다행히도 관리 기술자 넬슨 잔드레스(Nelson Jandres·남)가 자신이 강아지를 데려가겠다고 자원했다.
잔드레스는 발렌타인 데이에 강아지를 만난 것을 기념해서 녀석에게 '발렌틴(Valentin)'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차후 잔드레스는 발렌틴의 몸에 보호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이식됐는지를 확인한 뒤 발렌틴을 입양할 계획이다.
발렌틴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잔드레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요"라며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