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일찍 새끼를 잃은 어미견이 인형 덕분에 슬픔을 이긴 일상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의 암컷 개 '틴리(Tinley)'는 최근 슬픈 일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앞서 틴리는 강아지 2마리를 출산했는데요. 하지만 녀석과 강아지들은 매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틴리와 강아지들은 뒤늦게 힘든 상황에서 구조됐으나, 결국 강아지 1마리는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요.
아울러 틴리의 남은 새끼마저 다른 집에 입양되면서 틴리는 혼자 남게 됐습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거친 자식 중 그 누구도 틴리의 곁에 남지 못했네요.
@friendsofbenelli When Tinley was rescued, she had two puppies. One died and the other was adopted out. Whenever she treats her toys like this, it makes me wonder if she misses them. She's an extremely anxious girl who had a lot of trauma prior to rescue, but she finds comfort in her stuffies. #dog #blackdog #staffy #staffymix #cutedog #dogsoftiktok #dogtok #dogmom #rescuedog ♬ For What It's Worth - Billy Porter
그럼에도 틴리는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미국의 동물 구조 단체 'Friends of Benelli Foundation'이 지난달 28일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기특한 틴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틴리는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자신의 침대로 걸어갑니다. 녀석이 갖고 온 건 귀여운 강아지 인형이었습니다.
이미 틴리의 침대에는 강아지 인형이 있었지만, 녀석은 더 많은 인형을 원했던 모양입니다. 강아지 인형이 녀석에게 위안이 됐기 때문인데요.
애석하게도 틴리는 강아지 인형으로 허전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새끼들과 함께 살 수 없었던 녀석은 인형으로나마 새끼를 잃은 마음을 달랜 듯합니다.
인형과 함께 괴로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틴리. 녀석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너무 슬프다. 틴리는 아기들이 그리울 거야", "틴리는 좋은 엄마가 됐을 텐데", "녀석에겐 강아지가 필요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