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작은 몸으로 수술을 받은 아깽이를 꼭 안아준 언니 고양이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포피(Poppy)'에겐 매우 특별한 여동생이 있습니다.
포피의 동생 '레드(Red)'는 포피의 집에서 위탁 보호 중인 아기 고양이인데요. 최근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기특하게도 포피는 다시 재회한 레드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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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포피의 보호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집에 온 걸 환영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레드는 배의 피부가 드러난 상태로 포피의 품에 안겨 있습니다. 수술이나 검사 때문에 배의 털을 면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레드가 많이 보고 싶었는지 포피는 레드를 끌어안고 온기를 줬습니다. 언니의 품이 포근했던 레드는 곤히 잠들었지요.
포피는 동생과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귀여운 앞발로 레드를 안은 채 함께 숙면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끈끈하게 좋아하는 두 녀석을 보면, 절대 갈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원래 레드를 위탁 보호하고 있던 포피의 보호자가 현재 레드를 입양했다고 합니다. 이제 포피와 레드는 완전한 가족이 됐죠.
혈연은 아니어도 친자매처럼 가까워진 포피와 레드. 두 녀석의 영상은 7일 기준 약 4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으며,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들은 "이걸 보니 행복해지네", "두 녀석이 영원히 함께 한다는 건 환상적이야", "좋은 소식이야. 둘이 함께 있으면 너무 귀여워", "레드와 포피는 정말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어"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