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허스키와 맞붙은 아기 새가 겁 없이 작은 몸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개들과 야외에 있던 한 틱톡 유저는 희한한 동물을 목격했습니다.
이 동물은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는 '캐나다 두루미(Sandhill cranes)'였는데요. 캐나다 두루미는 어류와 뱀, 쥐 등을 먹는 포식자입니다만, 녀석은 아직 작은 아기 새에 불과했죠.
그런데 녀석은 자신이 아기라는 사실을 잊은 듯합니다.
틱톡 유저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katch.karendaniela)에 공개한 영상은 자그마한 새끼 캐나다 두루미를 담고 있습니다.
펜스 너머에 있던 캐나다 두루미는 자신보다 훨씬 큰 개들과 마주쳤는데도 기죽지 않았고, 펜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캐나다 두루미는 본격적으로(?) 싸움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영상 캡션에 의하면, 다른 개들은 녀석의 안전을 위해 자리를 피해야만 했는데요.
온순한 허스키 1마리는 그대로 남아 캐나다 두루미를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격 차이를 가뿐히 무시하고 겁을 주는 캐나다 두루미 때문에 썩 즐거워 보이진 않네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캐나다 두루미는 허스키와 대치하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아마 녀석은 개와 친구가 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입니다.
아기 새와 개의 팽팽한 승부(?)를 지켜본 네티즌은 "작은데 매운 새구나", "작은 새가 혈기가 왕성하네", "아기 깡패", "용감한 아기 새", "허스키가 무서워하고 있어" 등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