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얇은 전선으로 만든 목줄을 한 채 펜션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어린 푸들이 동물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푸들은 갈색 털을 가진 암컷으로, 체중은 4.4kg이며 1~2살로 추정된다.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관음길의 한 펜션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신고자에 따르면 눈이 많이 오는 추운 날씨에 작은 강아지가 쓰레기장에서 벌벌 떨고 있어 급히 물과 사료를 챙겨준 후 신고했다고 한다.

강아지 목에는 얇은 전선으로 만든 목줄만 있었을 뿐, 내장 칩은 없었고 주인을 찾는 연락도 없었다.
털이 군데군데 심하게 엉켜있었고 콧잔등에는 털이 벗겨져 있어, 추정하건데 아직 어린 나이에 힘든 시간을 보내온 듯하다.
처음에는 겁이 나서 짖기도 했지만, 천천히 다가가 손을 내밀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사람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고. 무릎 위에 올라오고 품에 안기는 등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사상충 검사는 음성이 나왔으며, 종합 백신과 광견병 접종을 마치고 추가 접종이 예정된 상태다.
공고 기한은 3월 17일까지이며, 기간 안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그 이후부터는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입양 문의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033-641-7515) 또는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계정 DM을 통해 가능하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