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네츄럴코어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길고양이와의 공생을 이끄는 동아리 '냥침반'에 8년 이상 사료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는 동아리 운영을 돕고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 굿즈 제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네츄럴코어는 직접 중앙대학교에 방문해 냥침반 학생들과 함께 길고양이 배식소 4곳을 정비하고 신규 배식소로 교체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도움으로 길고양이들이 휴식할 수 있는 하우스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배식소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길고양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키링 등 길고양이 홍보 굿즈를 제작해 동아리 운영 시 웰컴 기프트 증정, 돌봄 캠페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더 많은 학생이 길고양이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냥침반과 함께 독려할 계획이다.
냥침반은 지난 2015년 캠퍼스 내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던 학생들에 의해 창립됐다. 현재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사료와 중성화 수술(TNR) 지원, 건강 관리 등 길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학생들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공생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내에는 약 10마리 내외의 길고양이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냥침반의 마스코트인 길고양이 '누렁이'와 '빅맘'이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누렁이는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빅맘이는 당당한 풍채와 부드러운 성격을 가져 캠퍼스 내 보호자 역할을 하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냥침반은 이 두 마스코트 고양이를 중심으로 학생들과의 교감을 유도하며 길고양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
냥침반 회장을 맡고 있는 신희선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학생은 "냥침반은 공식 등록 동아리가 아닌 까닭에 사료 급여나 수술 및 치료비 마련 활동 등에 재정적 어려움이 많았다"며 "네츄럴코어에서 꾸준히 지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단순한 사료 제공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들의 배식 환경 개선에도 힘써 주시고, 굿즈 제작 지원 등 동아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는 "냥침반은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창립된 이후 10년간 꾸준히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동물을 보호하는 따뜻한 마음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츄럴코어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부터 유기동물 보호소 등 다양한 동물 보호 기관, 단체와 협력하며 유기동물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