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6개월의 어린 나이에 동물 보호소에 입소한 허스키 믹스 남매들이 새 가족이 되어줄 사람을 기다린다.
이 강아지들은 지난달 14일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에서 발견, 구조됐다. 모두 나이는 발견 당시 5개월령으로 추정됐으며 하나는 암컷, 둘은 수컷인 허스키 믹스견이다.

이 강아지들은 공고기간인 3월 31일까지 소유자를 찾지 못해 소유권이 지자체로 넘어간 상태다. 이 경우 일반인도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계속 입양자를 찾지 못해 오는 15일로 안락사가 예정됐다. 시보호소는 수용 개체수의 제한이 있어 공고기간이 끝난 유기 동물은 안락사 처리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행히 수컷 허스키 믹스견 한 마리는 입양자를 찾아 안락사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두 마리는 여전히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상태다.

유기 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입양 문의를 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입양자는 입양 동물에게 적절한 사료와 급수를 제공하고 운동, 휴식, 수면을 보장하며 질병이나 부상 시 신속하게 치료해 줘야 한다. 입양한 동물을 상업적(식용, 번식, 판매 등)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재유기 및 파양해서는 안됀다.
강아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어린 시절 충분한 사회화가 이뤄지지 않은 강아지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를 접하면 문제 행동을 보이거나, 주인과 과도한 애착 형성으로 분리불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분리불안을 해결하려면 강아지에게 단계적으로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 안에서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늘려가며 혼자 있는 경험을 긍정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외출 전후의 과도한 관심은 피하며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활용해 외출이 즐거운 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두 허스키 믹스견은 공주시 동물보호센터(041-840-3495)에서 보호하고 있다. 입양 신청은 유선 문의로 가능하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