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서울시 강남구 대치4동 일대 곳곳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개들이 동물 보호소에 입소했다.
이 개들은 지난 5일부터 8일 사이에 구조돼 현재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보호하고 있다. 종류는 말티즈 14마리, 믹스견 4마리, 포메라니안 1마리다.
공통적으로 이 개들은 모두 몸 전체가 오염되고 털이 엉켜있는 모습이다.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한 듯하며, 오랫동안 미용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이 개들이 주로 주택가나 빌딩 주차장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 특히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만 말티즈 5마리와 포메리니안 1마리가 발견됐다.
품종견이 많다는 점과 꽤 오래 관리 없이 방치된 것으로 보아 애니멀호더가 무분별하게 키우던 개이거나, 새끼를 만들기 위한 번식견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개들의 공고기간이 끝나는 시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이다. 공고기간이 끝날 때까지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하지만 보호 가능한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는 보호소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안락사가 시행될 확률이 높다.
이 개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031-867-9119)로 연락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