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아파트 10층 높이에 달하는 협곡에서 추락한 강아지가 멀쩡한 모습으로 구조됐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W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미국 콜로라도 국립기념물(Colorado National Monument)의 한 협곡에선 최근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보호자와 함께 협곡을 방문한 강아지 1마리가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는데.
호기심이 왕성했던 강아지는 이날 차에서 뛰어내린 뒤, 협곡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갔단다. 제동 없이 달리던 녀석은 협곡 절벽 밑으로 추락했다고.
강아지가 떨어진 높이는 자그마치 약 30m. '30m'는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녀석은 아찔한 높이에서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강아지의 보호자는 당국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강아지가 떨어진 지점으로 향했다. 당국이 이달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한 사진은 협곡 아래에서 발견된 강아지를 담고 있다.
다행히 강아지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듯했다. 구조 시간 내내 발을 동동 굴렀을 보호자는 자신의 강아지와 재회한 뒤 크게 안심했다고.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는 검사를 받았다. 놀랍게도 녀석은 가벼운 멍만 들었으며, 뼈가 부러지지 않았단다. 체내 장기에도 이상이 없었다.
강아지가 어떻게 이처럼 멀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녀석과 보호자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목줄을 달고 제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에게 목줄을 달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이런 일을 방지하려고 목줄 규칙이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아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아지가 무사해서 안심이야", "모두 수고하셨어요", "주인과 강아지 모두 무서웠을 듯. 행복한 결말이네요"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