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개가 400만 원의 현금이 든 가방을 발견한 가운데 가방 안에서 마약이 나왔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Wales online'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 위치한 카디프 펜트윈에선 최근 지폐 뭉치가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당시 경찰견 '스카우트(Scout)'가 덤불 속에서 이 가방을 찾았다는데. 녀석의 후각은 정말 예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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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지난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거야말로 생산적인 하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스카우트가 찾아낸 가방 안에는 약 2200파운드(한화 약 407만 원)에 달하는 현금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이 가방엔 지폐 외에도 매우 위험한 물건이 담겨 있었다고.
그 물건은 약 100g 상당의 대마초였다. 앞서 당국은 펜트윈 지역에서 마약 거래 관련 제보를 입수한 뒤 이 지역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었다.
아울러 당국은 경찰견 스카우트를 동원해서 펜트윈 지역을 수색하다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단다.
스카우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녀석은 한 운전자의 자동차 안을 수색해서 숨겨진 마약을 찾아냈다고. 차량 운전자가 마약 간이 검사를 받은 결과, 코카인 및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굉장하다. 스카우트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자격이 있어", "정말 멋지다. 잘했어", "수고했어, 스카우트"라며 녀석을 칭찬했다.
한편 개의 후각 수용체는 약 3억 개 정도로, 인간이 지닌 후각 수용체(600만 개)보다 훨씬 많다. 흔히 냄새를 잘 맡는 사람에게 '개코'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개는 뛰어난 후각을 지녔다.
이런 특성을 가진 개 중 일부는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경찰견이 된다. 앞서 영국의 또 다른 경찰견 '아이크(Ike)'는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이 부착된 드론을 발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