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새 가족을 찾아 입양됐지만 한 달 만에 파양 당해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강아지는 지난 4월 3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 근처에서 발견, 구조돼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 입소했다.
6개월령의 어린 나이에 낯가림이 있는 성격이었지만 운이 좋게도 입양처를 찾아 보호소를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뒤 강아지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됐다. 보호센터 입양 홍보 계정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입양자의 기존 반려묘와 합사가 쉽지 않아 파양됐다.
원래 사람 손길에도 겁을 내던 강아지는 입양처에서 산책도 나가고 애견카페도 다니면서 차츰 마음의 문을 열었지만, 다시 보호소에 들어오면서 소심한 성격으로 돌아와 안타까운 상황이다.

현재 이 강아지는 공고 기간이 지난 '보호중 동물'로 분류돼 있다. 공고 기간이 지난 동물은 소유권이 지자체로 넘어가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보호 개체수에 제한이 있는 시보호소의 특성상, 보호 동물이 늘어나면 공고 기간이 지난 동물은 안락사가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 강아지는 현재 7~8개월로 추정되며 암컷으로 몸무게는 13.5kg이다. 입양을 원하는 분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033-641-7515)로 문의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