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세계의 번뜩이는 99개 혁신상품' 보고서 발간
호주 중소기업 출시 LED목줄 포함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즉, 코트라가 우리 기업들이 참고하면 좋을 전세계 중소기업의 혁신상품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용품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달 25일 '세계의 번뜩이는 99개 혁신상품'이라는 글로벌 마켓 리포트를 발간했다.
126개 해외 모든 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164개 상품 중 99개가 수록됐다. 미국 스마트 노라가 개발한 코골이 멈춤기기부터 일본에서 나온 젖지 않는 우산 등이 포함됐다.
그런 가운데 호주의 스퀴커(Squeaker)라는 회사가 내놓은 반려동물 보호미 'Poochlight Illuminating Dog Collar'라는 제품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목에 차는 목줄이다. 줄을 LED로 만들어 반려동물의 형체와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에도 네오팝이라는 중소기업이 LED 목줄을 출시한 상태다.
개발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탄생했다. 개발자는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산책 나온 사람과 개의 사이를 가로질러 가려했다. 목줄이 있는 걸 뒤늦게 보고 방향을 틀었다가 강물에 빠졌다. 그러다 목줄에 불이 들어오면 안전할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LED 목줄을 개발하게 됐다.
이 제품에는 IT 기술도 접목됐다. GSP를 탑재, 개가 돌아다닐 수 있는 허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범위를 벗어날 경우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GSP를 통해 개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 활동량과 수면 시간, 칼로리 소모량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비가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처리가 됐고, USB 충전방식으로 건전지 소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호주는 물론이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돼 있다.
코트라는 "개발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다양하고 실용적인 기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개발됐다"며 "출시된 이후 반품율이 1% 미만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