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2026년 1월 23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일본에 남은 마지막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와의 이별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1분을 위해 4시간 대기"... 전례 없는 작별 인파
23일 우에노 동물원 앞은 새벽 4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오는 25일(일) 최종 관람일을 앞두고 실시된 관람 추첨의 경쟁률은 무려 24.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 현장 분위기: 당첨되지 못한 시민들도 동물원 담벼락 너머로 판다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모여들었으며, 한 시민은 NHK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켜봤는데, 가족을 떠나보내는 심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관람 제한: 안전과 판다들의 컨디션을 위해 1인당 관람 시간은 엄격히 1분으로 제한되었으나, 팬들은 그 짧은 찰나를 간직하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서 판다 사라진다
이번 반환이 더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떠나면 일본 내 자이언트 판다가 단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 판다 외교의 종말?: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기념으로 판다가 처음 일본에 온 이후 5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 중일 관계의 단면: 일본 정부는 판다 대여 연장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양국 간 긴장 관계가 반영되며 연장이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판다를 보고 싶다면 중국으로 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사실상 추가 대여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 귀국 일정과 이후의 여정
쌍둥이 판다는 오는 27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중국 사천성으로 향합니다.
- 이들은 먼저 중국에 정착한 언니 '샹샹'이 있는 야안 비펑샤 기지 인근 시설에서 격리 기간을 거친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예정입니다.
- 우에노 동물원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두 판다의 마지막 성장 영상을 공개하며, 그동안 함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