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관광 명소인 '슬로스 월드'가 야생에서 포획된 나무늘보 31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구 폐쇄되었다고 월드애니멀뉴스(WAN:World Animal News.com)가 29일 보도했다. 나무늘보 대량 폐사 사건은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나무늘보의 상업적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사진=WWF 제공, 나무늘보
슬로스 월드는 남은 나무늘보들을 모두 포기하고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살아남은 13마리의 나무늘보는 센트럴 플로리다 동물원 및 식물원 으로 옮겨져 동물원 및 수족관 협회의 종 보존 계획(SSP) 에 따라 긴급 수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다 . 장기적인 보호 장소는 인증된 시설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일부는 동물원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WAN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나무늘보들이 안타깝게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개체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출신지도 불분명하며,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나무늘보는 50년 이상 살 수 있으므로, 이들은 이제 평생을 갇혀진 상태로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약 24마리의 나무늘보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이며, 이는 관리 감독, 투명성 및 법 집행에 대한 시급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번 사건이 단지 개별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는 훨씬 더 크고 체계적인 문제, 즉 이윤 추구를 위한 야생 나무늘보의 합법적인 거래와 착취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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