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4일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계절 알리미 생물종' 50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절 알리미 생물종'은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 실질적인 기후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정한 식물, 곤충, 양서류, 조류 등의 동식물로 분류군으로 구분하면 식물 28종, 곤충 10종, 양서류 4종, 조류 8종 등 모두 50종이다.
계절별 발생시기로 볼 때, ▲초봄/ 노랑할미새, 노루귀 등 13종 ▲봄/ 보춘화, 호랑나비 등 10종 ▲초여름/ 물레나물, 모시나비 등 8종 ▲여름/ 왜솜다리, 두견이, 제비나비 등 8종 ▲초가을/ 고려엉겅퀴, 고추잠자리 등 6종 ▲가을/ 구절초, 늦반딧불이 등 5종으로 분류된다.
ⓒ노트펫 초봄 알리미 "노랑할미새'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
ⓒ노트펫 초가을 알리미 '고추잠자리'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
이번에 선정된 계절 알리미 생물종 중 변산바람꽃, 피나물, 한계령풀, 고려엉겅퀴, 금강초롱꽃, 북방산개구리 등은 환경부와 산림청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에 해당된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 원장은 "기후변화와 계절변화에 민감한 계절 알리미 생물종들의 생태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전체적인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펫 계절별 알리미 생물 현황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