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고양이 모양의 애완 로봇이 나온다.
완구회사 다카라토미는 다음달말 성격이 제멋대로인 로봇 '헬로! 우냥'(Hello! Woonyan)을 발매한다. 가격은 1만8000엔. 4월28일부터 전국의 완구전문점,백화점, 다카라토미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다카라토미는 '로봇이 있는 여유있고 즐거운 삶'을 컨셉으로 엔터테인먼트 로봇 '옴니봇'시리즈를 개발해 온 회사. '헬로! 우냥'은 다카라토미가 모든 고양이 애호가에게 보내는 새로운 펫 형 로봇이다.
우냥이는 내버려두면 어디에든 가버리고 되돌아왔다고 생각되면 가끔씩 응석을 부린다. 진짜 고양이처럼 자유분방,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컨트롤러로 조작이나 음성으로 지시해 왔던 지금까지의 로봇과 달리, 로봇과 스킨쉽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위치를 켜면 눈의 LED가 빛나며 '냥~'하는 리얼한 울음 소리를 내며 다리 4개로 몸늘리기, 꼬리 흔들흔들을 한다. 발 끝은 타이어로 되어 있어 전진, 후진은 물론 엎드리거나 몸늘리기, 뛰어들기, 또 몸을 구부리거나 댄스를 하는 등 자유로 돌아다니는 것이 된다.
또 눈이나 얼굴에는 각각 센서를 탑재해 손이나 부속의 구슬공을 쫓게 할 수 있다. 얼굴을 쓰다듬으면 골골하며 목을 울려 기뻐한다.
주거의 제약이나 외출이 잦은 사람 등 펫을 기르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고양이 기르고 싶은 꿈을 이루어지는 우냥. 제멋대로인 이 동거인이 매일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