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일상적인 것들이 고양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반려동물 전문매체 벳스트리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언했다.
고양이는 수시로 발과 털을 핥는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묻으면, 고양이 입 속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선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약을 보관하자.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약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당연히 수의사 처방 없이 사람이 먹는 약을 고양이에게 줘선 안 된다.
둘째로 차고나 창고의 화학제품은 위험하다. 비료나 살충제를 뿌린 뒤에 고양이가 그 장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납을 함유한 페인트, 부동액, 휘발유, 프로판 가스 등을 밀폐 보관해야 한다. 바닥에 흘렸다면,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다.
또 아름다운 백합도 고양이에겐 치명적인 독이 된다. 집에서 식물을 키운다면, 고양이가 절대로 먹어선 안 되는 식물인지 알아보고 고양이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식탁 위도 위험지대다. 커피, 양파, 술은 고양이에게 극약과 같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에게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고양이가 독을 먹었을 때, 무기력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고, 토할 수 있다. 고양이가 중독됐을 때, 삼킨 것으로 의심되는 것을 챙겨 가면 해독 치료에 도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