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배우 엄지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장문의 글을 남겼다.
"또또는 한 번도 내게 싫증을 내지 않았고 죽을 때까지 나의 시시한 면면을 누설하지 않았고 인간을 통해서는 줄일 수 없었던 내 아픔을 조용히 나눠 가지면서도 불평 한 번 하지 않았다. -서문 중에서.. 조은시인과 학대받던 강아지 또또가 함께 보낸 17년간의 이야기. 잔잔한 글은 가슴을 쳤고 결국 나를 펑펑 울게 만들었다. 잠든 비키에게 뽀뽀를 백번은 해주며.."
엄지원이 남긴 글은 시인 조은이 쓴 '또또'라는 도서를 읽고 쓴 독후감인 것으로 보인다.
엄지원이 읽은 도서 '또또'는 저자와 반려견의 첫 만남부터 17년 동안의 불행했지만, 행복했던 동거 이야기 그리고 이별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