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동물병원에 보낸 편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고양이를 생각합니다)에 동물병원에 고양이 4마리와 편지를 두고 간 초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사연은 한 초등학생이 집 근처에서 발견한 새끼 고양이들에게 두 달 간 사료를 주며 애지중지 돌봤으나 할머니와 단둘이서 사는 형편상 고양이를 기를 수 없어 자신을 대신해 좋은 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한 것.
또, 편지에 고양이 4마리의 특징을 살린 그림까지 그려 넣으며 "원장 선생님 제발 좀 제 부탁을 꼭 좀 들어주세요."라며 거듭 강조했다.
순수한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후원하고 싶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