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마존, 용품 CF 눈길'..개와 뒤늦게 태어난 아이의 만남편
[김민정 일본 통신원] 부부가 개를 키우며 살다가 2세가 태어났다. 한국 같으면 부모님들이 다른데 줘버리라하실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선진국이라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이 문제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을 이 부분을 건드린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아마존은 지난달말 한편의 광고를 런칭했다. 첫 화면은 홀로 집을 지키는 골든리트리버.
곧이어 아기를 안고 부부가 집에 들어온다. 골든리트리버는 반가움에 한달음에 달려가 보지만 가족들은 별반응이 없다.
그렇다!. 어디서 듣도보지도 못하던 아기가 태어난 뒤 자신은 이제 외톨이 신세가 된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얻으려 다가가기라도 하면 아이는 무섭다며 곧장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갈수록 리트리버는 위축돼 간다.
그것을 눈치 챈 아빠는 좋은 생각을 해냈다. 사자 갈기 모양의 모자를 주문해 개한테 씌워 준다. 사자로 변신한 골든 리트리버.
그 모습은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 인형의 모습과 꼭 닮았다. 아기에게 다가가니 놀라지도 않고 손을 내밀어 개의 얼굴을 만진다.
모두 웃는 얼굴의 행복해 하는 가족. 이 광고는 주위를 둘러보고 배려하는 마음이 포인트라고 한다.
사자 갈기 모양의 모자를 주문할 때 광고속 아빠는 아마존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을 넣는다.
광고가 나간 뒤 광고 속 개가 귀엽다고 인기다. 덩달라 똑같은 모양의 모자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내용도 실속도 다 챙긴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