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드라이룸 브랜드 붐(VUUM)이 지난해 50억원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2년차에 거둔 성적이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붐 브랜드를 전개하는 이주코리아(대표 임재영)는 지난해 61억67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붐은 2014년 9월 첫 제품을 출시하면서 반려동물케어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펫드라이룸 렌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첫 해 매출은 25억1400만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난해 두 배 넘는 신장세를 탔다.
아직까지는 설립 초기인 만큼 적자는 어느 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첫해 14억5700만원 순손실에 이어 지난해 22억4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현재 자산은 103억9100만원, 자본금 17억3800만원에 자본은 22억62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주코리아는 1999년 전기 및 냉동공조 전문업체로 출발한 에이치엔씨에서 지난 2014년 6월 떨어져 나온 펫케어시스템 전문회사다.
공조 부문 주특기를 살려 반려동물 공조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한 셈이다.
에이치엔씨는 최근 3년간 매년 15%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해 760억원 매출에 27억5800만원의 영업을 기록했다.
지난해 8억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이주코리아가 적자를 냈기 때문.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