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펫팸족 겨냥 마케팅
저축은행과 캐피털 등 제2금융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인 1000만시대를 맞아 충분히 별개의 고객범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J트러스트그룹이 23일부터 총 상금 2000만원을 걸고 반려견 콘테스트를 벌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반려견 사진이나 영상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최고의 반려견을 가리게 되며 총 4번 응모할 수 있습니다.
대략 8월초에 왕중왕이 가려지는데요, 왕중왕 수상견은 J트러스트 그룹 광고 애견모델로 활동할 수 있고, 우승 견주 3명에게는 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지급합니다.
이 이벤트는 J트러스트그룹 국내 계열 3사인 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HK저축은행은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이펫 예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우대금리 적용시 정기예금은 최고 2.5%, 정기적금은 3.1%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HK저축은행은 상품을 출시하면서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를 맞아 맞춤형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HK저축은행은 또 본점 영업부에 개를 잠시 맡겨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펫팸족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곳도 있습니다. 비단 통신사 이야기는 아닙니다.
롯데캐피탈이 지난 3월 내놓은 광고가 그렇습니다. '은행이 내맘같지 않을때'라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광고는 강아지와 새끼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게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두더지 놀이를 하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은 개와 고양이를 키워본 이들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제1금융권보다는 제2금융권이 고객 확보에 더 적극적인데요. 제2금융권의 펫팸족에 대한 손짓 역시 그런 맥락으로 보면 될 것같습니다.
다만 제2금융권 대출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 아시죠? 대출은 본인이 부담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신중하게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