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면 배려할 수 있는 것이고, 사랑한다면 희생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다나가 7일 자정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나는 “제가 반려동물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선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를 액세서리나 소모품으로 생각한다.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이 느끼고 있는 현실태를 꼬집었다.
ⓒ노트펫 'MBC 화면 캡쳐' |
이날 ‘100분 토론’에선 ‘동물학대 강아지 공장, 우리의 자화상은?' 이라는 주제로 강아지 공장에서 벌어지는 동물 학대의 잔혹한 실태를 진단하고, 동물 매매시장 구조의 문제점, 유기동물 근절책, 동물보호 활동의 필요성 등에 대해 토론했다.
패널로는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영환 동물자유연대 선임간사, 가수 다나, 서국화 변호사가 출연해 열띤 토론과 함께 각자의 개선방안을 내놨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최근 SBS의 ‘동물농장’ 프로그램을 통해 ‘강아지공장’의 끔찍한 실체가 알려진 후, 불법 번식장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반려동물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는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