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고양이를 사랑하나요?”
“그럼요!”
“사람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나요?”
“솔직히 그래요.”
“당신은 고양이에게 미친 ‘캣 레이디(cat lady)’인가요?”
“아뇨! 절대로 아니에요! 사람을 뭐로 보고!”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서양에서도 ‘캣 레이디’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보통 고양이를 3마리 이상 키우면서,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 소득의 대부분을 고양이에게 쓰고, 사회에서 고립된 채,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노년 여성을 떠올린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당신이 캣 레이디인지, 혹은 당신이 캣 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소개했다. 다음 문항 25개를 읽고 체크해보자.
1. 나는 고양이를 두 마리 이상 기르고 있고, 더 입양할 계획이다.
2.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때마다 고양이 제품을 사야 직성이 풀린다.
3. 고양이 제품을 사지 못하면, 내 고양이를 위한 것이라도 산다.
4.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기보다 내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한다.
5. 내 미래가 고양이들에 둘러싸여 있고, 나와 고양이 사진들이 집 안을 가득 채울 거라고 예상한다.
6. 나는 굉장히 개를 사랑하지만, 반려견파라기 보다 고양이파다.
7. 내 고양이 사진이 들어간 장신구가 있다.
8. 직장 책상 위에 내 고양이 사진 액자가 있다. 다른 사람 사진은 없다.
9. 사람들이 내게 고양이 얘기 좀 그만하라고 말해야만 할 정도로 고양이 얘기를 즐긴다.
10. 화가 났을 때,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내 고양이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한다.
11.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싫어해서, 대신에 내 고양이와 대화를 하는 처지다.
12. 내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 고양이가 될 거다.
13. 사람 이름을 따서 고양이 이름을 짓지 않는다. 고양이 이름을 따서 사람에게 별명을 지어준다.
14. 종종 고양이 핑계를 대고 친구들 약속을 취소한다. 그 변명이 진짜일 때도 있다.
15. 길고양이를 보면, 쓰다듬거나 안지 않고는 지나가질 못한다. 길고양이가 나를 물어도, 내가 오히려 미안해한다.
16. 컴퓨터만 켜면, 고양이 입양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간 보내느라 정신을 못 차린다.
17. ‘고양이’란 단어를 말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다.
18.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내 고양이가 한 재미있는 짓을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낀다.
19. 고양이만 보면 ‘봐! 고양이야!’라고 말하지 않곤 못 배긴다.
20. 내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취소한 적이 있다.
21. 내 트위터 아이콘은 내 고양이 사진이다.
22. 앞 문장을 취소한다. 내 소셜 미디어 아이콘은 모두 내 고양이 사진이다.
23. 페이스북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내 고양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24. 고양이 없이 사는 기혼이 되기보단 고양이 있는 미혼이 되겠다.
25. 내가 고양이였으면 하고 바란다.
4문항 이하라면, 절대 캣 레이디가 되지 않을 테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5~9문항 사이라면,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의심되는 수준이다. 10~14문항 사이에 든다면, 고양이파보단 반려견파라고 볼 수 있다.
15~19문항 사이는 고양이에 미친 것이 맞다. 그리고 캣 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25문항 사이라면, 당신은 '미친' 캣 레이디가 될 것이다.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한다면, 확실히 캣 레이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