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만 막상 평생 같이 하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덜컥 데려왔다가 고통을 겪는 애견가들이 꽤나 많다. 특히 다시 버려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피나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유기견이 다시 주인을 찾기 전 그런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포털 다음의 스토리펀딩에서 유기견 재사회화 교육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동물행동심리전문가인 권혁호 훈련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8월30일까지 500만원 펀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딩 금액은 재사회화 교육이 절실한 보호소의 개들을 찾아가서 교육하고, 또 재사회화 교육을 위한 오프라인 쉼터(견사 제작 및 교육장비 제작 등)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권혁호 훈련사는 "유기견이 다시 반려견이 되기 위해서는 재사회화 교육이 절실하다. 아니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기견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재사회화 교육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