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감...200만원 목표에 650여만원 모여
윤리적 켄넬을 찾아 소개하는 '굿보이토토' 프로젝트가 마감 하루를 앞두고 목표금액의 세 배 넘는 금액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강아지농장을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윤리적으로 잘 꾸려가고 있는 농장을 소개한 것이 더 큰 호응을 불러 왔다.
14일 오후 2시 현재 '강아지공장 문제 해결 프로젝트-윤리적 켄넬을 찾기 위해 떠난 100일' 일명 굿보보이토토 프로젝트는 352명이 참여, 656만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당초 목표금액은 200만원. 목표의 328%를 달성한 상태다.
굿보이토토 프로젝트는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근 한달 보름의 일정으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5월 중순 강아지농장 불거진 뒤 농장 폐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것보다는 윤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켄넬을 찾아 소개함으로써 대안을 제시, 지지를 받았다.
서른살 동갑내기인 권혁호 수의사와 사회적 기업 크래프트링크의 고귀현 대표가 전국의 60여개 켄넬을 발품팔며 찾아낸 곳을 소개, 설득력을 더 했다. 지금껏 6곳의 켄넬들을 알렸다.
권혁호 수의사는 "예상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모였다"며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굿보이토토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위한 기본 지식서를 만들어 도서관, 동물병원, 초중등학교 등 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후원금이 많아질수록 배포되는 기관은 더 늘어난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관심을 좀 더 가져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