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24시간 출동체제 갖춘 펫돌봄 서비스 개시
이상징후 알려주고, 동물병원 이송도 오케이
[김민정 일본 통신원] 집에 남겨진 개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혹시 무슨 일이 생겼거나 내가 갑자기 급한 일 때문에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됐을때 누군가 돌봐줄 수 있다면?
일본에서 경비서비스인 세콤과 비슷한 펫돌보미 서비스가 나왔다. '완냥콜(ワンにゃんコール'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출동서비스를 함께 해준다.
보호자가 이 서비스와 계약을 맺으면 일단 집 안에 네트워크카메라를 설치하고, 개나 고양이 등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한다. 특히 실내 기온이 설정된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 반려동물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이 간다.
보호자가 상황을 알아 차리고 귀가할 수 없다고 하면 이 회사 직원이 그 집에 출동, 실내 기온 조절 등 적절한 처치를 해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 주는 일도 한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계약을 맺고 사무실이나 점포, 집을 경비하는 세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서비스료는 월 480엔부터. 출동 서비스와 동물병원에 데려갈 경우 추가 요금이 붙지만 일반적인 펫호텔에 맡기는 것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카나가와현의 히라츠카시 등 3곳의 시. 반응이 나쁘지 않아 향후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