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말할 수 있다면, 나에게 뭐라고 할까. 많은 보호자들이 궁금해한다.
페이스북 이용자 우버툴(Ubertool)이 1년 전 이같은 상상력을 담은 만화 한 편을 페이스북에 올려,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을 감동시켰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특이 이 만화는 죽음을 코앞에 앞둔 노령견이 만일 주인에게 말을 한다면을 가정하고 있다.
견생 동안 함께 해서 즐거웠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반대로 말한다면 개를 좀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담고 있는셈이다.
다음은 만화 내용이다.
“제가 당신에게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당신이 저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고마워한다는 것을 당신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이런저런것 모두.”
“우리는 재미있는 일을 참 많이도 함께 했지요. 멋진 모험도 많이 했고. 저는 아직도 제가 영원히 달릴 것 같다고 느꼈던 화창한 날을 기억하고 있어요.”
“이제 저는 늙었고, 지쳤으며, 또 아파요. 때가 된거죠.”
“저는 당신이 저와 함께 여기 있어줘서 너무나 기뻐요. 저는 두렵지 않아요. 제 귀 뒤를 긁어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거기 말이예요. 그리고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질 거예요.”
“저는 당신이 슬퍼할 것을 알기 때문에 당신에게 말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당신에게 (고마웠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게 고마워요. 저는 참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